About Clark

Clark district(Source: google map)

필리핀 루손 섬, 마닐라에서 북쪽으로 86km에 위치한 팜팡가 주에 속한 도시입니다.

클라크필드라는 미 공군기지 명칭에서 유래되었고 이곳에서 서쪽 60km에 수빅만의 해군기지와 함께 미군의 동남아 주요 거점이었으며,

두 군사기지의 넘치는 수요에 따라 자연스럽게 클락 바로 옆에 Angeles 라는 환락도시가 발달하게 됩니다.

330년간 스페인 식민지배의 영향으로 여기서는 앙헬, 또는 앙헬레스라고 부릅니다. 스페인의 식민지배가 끝난 1898년부터 미군이 주둔하며

미국 식민지배의 중심이 되었다가 1941년 12월8일에 일본군이 클락 공군기지를 공습합니다.

당시 미군 사령관은 맥아더였고 일본군에 밀려 필리핀을 내주고 호주로 철수합니다. 이후 3년간 일본 식민 지배가 이어집니다

1944년10월. 맥아더 사령관이 레이떼 섬 상륙작전을 감행, 반격에 나서게 되고 이후 전세가 기울어 1945년 8월 15일 일본군의 항복 선언으로 미 군정이 시작됩니다.

1946년 7월 4일에 필리핀은 완전 독립되고 (필리핀 공식 독립기념일은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한 6월12일) 그래도 클라크 공군기지는 계속 유지되다가

1991년 피나투보 화산이 폭발합니다. 당시 폭발지수 6, 원래 1745m 이던 산이 폭발 후 1485m로 260m가 낮아지며

동남아 일대가 화산재에 뒤덮이게 되고(사망자는 130명) 미군기지는 자발적으로 철수하게 되었습니다.

The base flightline, as taken in 1990(Source: wikiwand.com)

미군이 떠난 공백을 메우기 위해 필리핀정부는 이곳을 무역자유구역(CLARK FREEPORT ZONE)으로 지정하고 외국자본투자에 혜택을 주게 됩니다.

그 결과로 클락에 미군이 거주하던 지역은 미국적 분위기와 안정된 치안, 바로 옆의 공항, 미군이 사용하던 세계적 수준의 골프장,

외국자본 유치에 따른 매리어트, 힐튼, 스위스오텔 등 딜럭스급 호텔과 카지노 리조트가 들어서게 되어 동남아에서는 드물게 공항에서

10분거리의 호텔 접근성, 호텔에서 10분내에 이동이 가능한 3곳의 36홀 골프장이 있는 명소가 되어 골프 매니아들이 즐겨 찾는 곳이 되었습니다.

그 결과로 한국과 클락 간 직항으로 취항하는 항공사가 6~8개가 되며 필리핀에 거주하는 한국인이 총 33,000 명 정도인데

이곳 앙헬레스 교민이 4,600 명으로 필리핀 도시 중 가장 많습니다.(마닐라 3,000명)

Angeles City(Source: Google map)

카지노와 워킹 스트리트의 환락가가 일부 부정적 이미지로 알려져 있고 가성비 좋은 고품격 마사지 테라피 업소가 많으며 다양한 맛집들이 있기도 합니다.

펜데믹 기간 중에도 호텔 신축이 계속되어 내년에는 로이스호텔 신관, 쉐라톤호텔 등이 새로 들어설 예정이며

앙헬레스 지역에도 소규모 중저가 호텔들의 신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클락에서 50분 ~ 1시간 거리에 베버리 플레이스, 프라데라, 루이시타, 뉴아시아 등의 골프장이 있고

1시간 10분 ~ 1시간 30분 거리에 수빅 인터내셔널, 안바야코브 골프장도 있습니다.

고온 다습한 사바나기후로 연평균 27도, 12월~4월이 건기이고 5~11월이 우기로 알려져 있으나 6월부터 10월이 집중적인 우기로 현지인들은 인식하고 있습니다.

* 출처: 필리핀 관광부, 위키백과, 등